우리나라는 전체 국토면적의 약 65%가 산림으로 구성되어 있어 OECD 국가 내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산림부국이다. 우리의 삶에도 깊이 스며들어 있는 산림은 대기정화 기능과 함께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야생동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인간에게는 휴양과 치유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목재와 임산물을 제공하던 전통적인 방식의 산림활용에서 벗어나 현재는 보다 깊이 있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산림자원을 활용하고 이용 및 보전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환산하면 200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림과학(Forest Science)은 산림생태계의 건전성과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일련의 연구 활동을 포함하는 학문분야이다. 따라서 숲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산림자원을 조성하고, 관리하고, 이용하며, 보전하고, 복원하기 위한 모든 이론과 기술을 포함하는 학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전통적인 산림과학의 경계가 확장되어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복지서비스 차원에서 숲을 활용하는 산림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넓혀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산림과학에 포함되는 학문분야는 다음과 같이 산림생물분야, 산림보호분야, 산림경영분야, 산림공학분야, 임산가공 및 이용분야, 산림서비스 분야의 6가지로 크게 분류한다.
그림1. 산림과학의 분야
산림학과는 이러한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산림생산물의 효과적인 이용을 위하여 산림의 조성 및 관리, 이용 및 보호 등에 관한 산림과학 전반의 이론과 실질적 기술을 교수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할 산림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학과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군도 변화한 사회분위기에 맞게 아래와 같이 다양해졌으며 이외에도 달리 분류되지 않는 다양한 직업군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그림2. 산림과학 전공자의 졸업 후 진로 사례